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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화 추천 :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감성 영화들

by Lee릴리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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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집에서 주전부리라도 먹으면서 영화가 보고 싶어 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잔잔하게 볼 수 있는 감성 힐링영화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스토리의 영화를 선호하신다면

아래의 영화들을 추천드립니다. :) 

 

 


 

 

1. 러브레터 (일본, 1995)

사망한 전 연인의 집 주소로 편지를 보냈는데, 신기하게 답장이 오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인데요,

제가 매년 겨울마다 꼭 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배경이 되는 눈 덮인 삿포로와 일본 겨울 그 자체 감성이 묻어 나와

추워질 때쯤 보면 기분이 아련해지는 영화랍니다.

 

(OTT : 왓챠, 웨이브)

 

 

 

2. 리틀 포레스트 - 사계절, 여름과 가을 (일본 2014, 2015)

하시모토 아이라는 배우를 알게 해 준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시골에 살았다가, 도시로 상경 후 다시 시골로 돌아가는 게 스토리의 시작으로

시골에서 난 재료로 식사를 만드는 게 이 영화의 묘미죠.

일본 특유의 시골을 잘 담아낸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 흐름으로 호불호가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계절이 다 나오기 때문에 언제 봐도 잔잔하고 감성적인 영화입니다.

 

(OTT - 넷플릭스,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3. 리틀 포레스트 (한국, 2018)

본격 농촌에서 살고 싶게 만드는 영화.

감독이 비건이라 일본 원작, 영화와는 다르게 고기 요리가 등장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일본판과 다르게 주인공 외 친구들의 이야기도 같이 등장하며

거기서 밭일하면서 얻어낸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먹고,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성장한다는 스토리입니다.

 

(OTT -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4. 코안도르 양과자점 (일본, 2011)

아오이 유우, 에구치 요스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제목에 맞게 케이크와 다양한 디저트류가 나와 눈이 호강하는 영화예요.

 스토리의 섬세한 서사와 몰입보다는, 포커스를 주로 케이크에 두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기 때문에

... 보고 나면 배가 고파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OTT - 시리즈온, 웨이브, 티빙, 왓챠)

 

 

 

5. 너의 결혼식 (한국, 2018)

있지도 않은 첫사랑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ㅎㅎ)

김영광 배우의 첫사랑 직진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첫 부분부터 결말까지 남주의 감정이 공감이 가면서도, 한 편으로는 과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지만

첫사랑과 보낸 한 시절, 정신력을 단단하게 해 줄 성장 스토리라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OTT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6.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국, 2017)

애묘인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영화죠. 

실화 바탕의 작품으로, 등장하는 고양이는 정말 3대가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는 그런 고양이인 듯합니다.

길거리를 전전하며 버스킹을 하며 살고 있는 마약중독의 주인공이 고양이 밥을 만나면서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고 새 삶을 찾게 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고양이도 너무 귀여운 데다, 스토리 서사가 잘 담겨서 꽤 힐링된 작품이었습니다.

 

(OTT - 넷플릭스,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왓챠)

 

 

 

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2017)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인 퀴어영화입니다.

80년대 이탈리아가 배경인데, 당시 유럽 분위기를 잘 살린 배경과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스토리로, 결말은 퀴어 영화가 그렇듯이 씁쓸하지만

청춘의 사랑은 아픔과 성숙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티모시 샬라메 배우 한 명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OTT -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8. 캐롤 (영국, 미국, 프랑스, 2016)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가 등장하는 퀴어영화입니다. 

테레즈(루니 마라)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딸에게 줄 선물을 사러 나온 캐롤 (케이트 블란쳇)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인데

1950년대 미국이 배경이라, 작중 배경과 풍경, 클래식한 영상미 또한 이 영화의 묘미입니다.

평범한 테레즈와 이혼(+양육권 싸움)을 앞두고 있는 부유층 캐롤, 둘 사이의 사회적 신분 차이는 물론

잔잔하지만 위태로운 연애 스토리로, 겨울에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9. 백엔의 사랑 (일본, 2016)

정리한 영화 중 가장 자극적인 영화 같네요.

나이는 나이대로 찼지만, 백수 상태로 부모님에게 얹혀살며 연애는 물론

여동생한테 잔소리 듣다가 몸싸움을 하는 게 영화의 시작인데

너무도 현실적이게 잘 담아낸 작품이라 보면서도 움찔(?) 했습니다.

첫 시작은 처참했지만, 이후에 알바도 하고,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도 생기고,

복서를 도전하게 되는 게 이 영화의 스토리인데

주인공의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게 묘미예요.

그리고 주인공 배우 안도 사쿠라의 연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OTT - 넷플릭스, 시리즈온, 왓챠, 디즈니플러스)

 

 

 

10. 나의 소녀시대 (대만, 2015)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물의 대만 영화로,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드라마 응팔, 응사 시리즈를 재밌게 봤더라면 꼭 재밌게 볼 만한 영화로

대만의 당시 배경과 학생들의 일상을 깨알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말에서는 주인공 배우들이 바뀌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라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OTT - 넷플릭스, 시리즈온,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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