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케부쿠로 가성비 호텔 : 호텔 선시티 이케부쿠로 6박 후기

 

오사카 여행이 끝나고 바로 신칸센타고 도쿄로 이동했습니다.

도쿄에서 묵게 될 호텔은 호텔 선시티 이케부쿠로 (Hotel Suncity Ikebukuro) 로

체크인 시간이 3시라서 맞춰 올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위치가 아주 좋았어요.

이케부쿠로역 북쪽 출구에서 나오면 호텔 건물이 바로 보이며

근처에 음료수 자동판매기와 편의점이 많으며, 좀 만 더 걸어가면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혼자 여행시에는 이런 호텔이 가장 편하고 좋지만.. 장점 보다 단점이 더 많은 곳이었습니다.

(아래 후술) 

 

---

 

Hotel Sun City Ikebukuro · 1 Chome-29-1 Nish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1 일본

[주소]

1 Chome-29-1 Nish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1

 

 

체크인 시간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 오전 10시

 

---

 

일일 청소 / 어메니티 제공 / 타월 O / 헤어 드라이기 O / 티비 O / 무료 와이파이 를 제공하며

6박 (조식 미포함) 총 가격 458,021원이었습니다.

 

 

물 제공은 아쉽게도 안되지만 복도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 통이 있다면 정수기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금연방을 신청했기에 4층 금연방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오래된 비즈니스 호텔인지 엘리베이터 내부도 레트로한 느낌이네요. 

 

 

싱글룸입니다.

그 전 오사카에서 묵었던 호텔이 비교적 쾌적한 편이었어서 확 좁아진 평수에 압도 당했습니다. ㅎㅎ

덩치가 작은 여자임에도 좁게 배치된 가구 때문에 여기 저기 부딪히며 다녔네요.

 

침대 머리 맡에 에어컨이 있어, 잠 귀 예민하신 분들은 힘드실 수 있습니다.   

 

 

침구류는 낡은 티가 바로 보였고,

정말 최악이었던 것은  이불 시트 안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핏자국 (생리혈 추정) 이 있었습니다. ㅠㅠ

웬만한 핏자국은 없애기 어려운데, 이걸 손님용으로 그대로 쓰는 게 놀라웠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 날 외출 할 때 핏자국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고 나왔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니까  다행히도 다른 시트로 바뀌어져 있었어요. 

 

 

티비도 있었지만 3일 째부터는 리모콘 건전지가 다 되어, 쓸 수 없었습니다.

티비를 잘 안보는지라 별 상관 없었어요. 

 

 

공기청정기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어느 비즈니스 호텔과도 똑같은 퀄리티 입니다.

욕조가 엄청 작았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 하지만 상태는 안좋은 편이었어요.

 

 

호텔에서 나오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이케부쿠로역과 바로 붙어 있는 수준이라 

PARCO, TOBU, 루미네, 세이부 백화점과도 가까워요.

 

 

하지만 이케부쿠로 서쪽은 위험해 보이는 유흥업소 (대놓고 엣찌, 에로이 단어가 붙어 있음).

술집, 호스트바, 걸즈바가 즐비해 있습니다. 

음료수 사러 자동판매기 쪽으로 걸어가는데 웬 남자가 갑자기 팔 만지면서 말 걸어서 놀랬어요..

못 알아들은척 하고 바로 ㅌㅌ

 

 

 

혼자 여행시 이케부쿠로 서쪽 부근의 호텔이 가성비 면에서 좋지만

가족, 연인끼리 여행시에는 피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케부쿠로 동쪽 치안은 괜찮은 편입니다.

 

 

호텔 선시티 이케부쿠로 총평

 

장점

- 이케부쿠로 지하철역 완전 가깝습니다.

- 근처에 편의점이나 돈키호테, 핫플이 많습니다. 

 

 

단점

- 위에도 적었지만, 근처에 유흥업소 엄청 많아요. (밤에 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 청결도 안좋음 (테이블, 화장실 선반 먼지 기본)

- 핏자국이 있는 이불을 사용중

- 방음 매우 안좋은 편 (복도에서 직원 분들이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는데도 다 들림)

- 환기가 아주 안됩니다. (1층에 식당이 있는데 밤만 되면 음식 냄새가 방 안으로 올라옵니다. 주말 밤 특히 심함)

 

 

 

 

이상 호텔 선시티 이케부쿠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